[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용 전장부품 제조기업 모베이스전자가 1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베이스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6936억원, 영업이익은 279억원,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종속회사 연결범위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속적으로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해온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과 비교했을 때 7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IBU(차량통합 바디 제어기)와 스마트키, 멀티펑션 스위치 등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효율이 증대된 점이 원가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모베이스전자 로고. [사진=모베이스전자] |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 온 부분이 이번 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과거 수출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운반비의 경우 물류시스템을 안정화시켜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거시경제의 변동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로 공급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베이스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전자화 확대, 편의성 요구 및 친환경차 수요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요구에 맞춰 신기술을 접목시킨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 실적 성장세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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