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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도 놀란 연세대의 '무책임'…완강한 태도가 논란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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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권리 회복 어려움, 금전 배상 한계
감독 책임 미흡, 시험 공정성 신뢰 손상
1만444명 지원, 학사 일정 차질 예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연세대학교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사전 유포 논란으로 체면을 구겼다. 법원은 시험 문제 유출 사건 이후 연세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전날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시험 여부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일단 연세대는 재시험을 피했지만, 논술전형 합격자 발표 등 후속 학사 일정 재검토가 필요해 원서를 낸 수험생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번 사건 논술전형의 총 모집 인원은 261명이며, 총 1만444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공지능융합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등 주요 이과 계열 학과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5 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험생이 대학 정보 부스서 입시 상담을 받고 있다. 2024.07.25 leemario@newspim.com

◆"공정성 훼손, 시정 의지도 없었다"

결정의 핵심은 '연세대에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된 문제를 시정할 의지가 없었다'는 점에 있다. 법원도 연세대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학 입시를 둘러싼 수험생들과 대학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정된 일정 안에 전형을 마쳐야 하지만, 해결 의지가 없었다는 취지다.

연세대는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유지하며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유지해 왔다.

더구나 법원에서 최종 판단이 나올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험생 등이 승소하더라도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었다.

공정성이 훼손된 논술시험 이후의 후속 절차가 진행되는 경우 금전적 손해배상만으로는 수험생의 권리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수험생에 책임 전가 연세대, 타당하지도 않아"

앞서 지난달 12일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 계열 논술고사' 시작을 1시간 앞두고 문제지를 배포했다가 수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문제지 회수 전 수험생이 문제지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학 측의 휴대전화 관리 등 허술한 시험 감독 논란이 있었지만, 연세대 측은 공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유출된 논술 시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수험생이 있는지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세대 측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논술시험을 주관하고 관리·감독의 책임이 연세대 측에 있으며, 논술시험이 공정하게 실시될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시험에 응시하였을 뿐인 수험생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않고 있다"며 "스스로 시간 부족을 초래한 측면이 크다"고 질타했다.

다만 '지원자의 학력이 적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모집 인원에 상관없이 선발하지 않겠다'는 연세대의 모집요강을 근거로 정시모집 인원으로 이월할 수 있을지 여부는 대학 판단으로 남겼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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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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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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