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뉴스핌 라씨로] 알테오젠, 자체 공장 건립 재시동…자금 조달 움직임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6:20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6:20

종류주식 발행 관련 정관 변경 추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필요성 제기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5시2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금 유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다음 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미지=알테오젠]

알테오젠은 정관 변경을 통해 "공장 설립 등 추진 과정에서 원활하고 폭넓게 투자금을 유치하고자 종류주식 발행에 대한 다양성과 유연성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장 설립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금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알테오젠이 공개한 정관 개정안을 보면 상환 종류주식의 상환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투자금 유치를 위해 상환우선주를 발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알테오젠 관계자는 "증자 여부 자체는 공시 사항이라 방식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시설이 없다. 50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기와 정제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연구와 공정개발 목적의 소규모 설비다.

이에 회사의 주요 기술인 피하주사(SC) 제형 변경에 쓰이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는 위탁생산(CMO) 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독일 머크사에 ALT-B4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임상 3상용 시료를 생산했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자체 생산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알테오젠은 2020년 유상증자를 통해 대전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2021년에는 유럽 GMP와 미국 cGMP 수준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B4 생산을 위해 캐나다 엔지니어링·건설전문업체 SNC-LAVALIN사와 공장 설계 및 건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공장 건립 추진이 주춤했다가 최근 들어 재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회사는 최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도 자체 공장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체 공장이 건립되면 히알루로니다제 원료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공장에 대한 기초 설계는 끝났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건립 추진이 중단됐다가 자체 생산 여부를 다시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존에 계약한 건의 경우 CMO를 통해 원활히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ALT-B4을 적용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의 SC 제형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받는다. ALT-B4를 적용한 임상을 진행하고, 국가별 품목허가 및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2억8000만 달러(약 3800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MSD와 개발 중인 '키트루다SC'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폐암, 흑색종, 자궁경부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 약 250억달러(약 34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키트루다SC 미국 FDA 품목 허가 신청은 2025년 1월로 예상된다. 같은 해 말 시판 허가를 받고 2026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는 알테오젠이 키트루다SC 출시 후 2년 내 1조4000억원의 마일스톤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하주사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증설은 머크 요청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바이오텍 중 상업화에 성공한 최초의 기술플랫폼 보유 기업이자 공장까지 갖추는 첫 회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