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착공 직전 철도사업에 대해 부실 설계 심사 및 심의를 제기한 감사원 지적사항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이 신속한 조치를 추진한다.
국가철도공단은 감사원이 부실 실시설계 심사 및 심의로 지적한 3개 사업 처분사항에 대해 철도건설사업의 공정성과 안전성이 더욱더 확보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참여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
감사원은 최근 사회간접자본(SOC) Ⅳ-1 및 Ⅳ-2 철도 건설사업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철도공단의 실시걸계 심사 및 심의를 마무리하고 착공 직전에 놓인 ▲대전북연결선 건설사업 ▲평택~오송 2복선화 ▲이천~문경 철도건설 3개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심사·심의가 엉터리로 진행된 것으로 나왔다.
다만 감사원 지적으로 이들 3개 사업은 실시설계를 다시 해야하고 착공도 늦어질 예정이라 열차 운행이 당초 계획보다 감축되거나 심각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먼저 대전북연결선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갖고 열차운행이 감축되지 않는 대안노선(4선 운행 유지)으로 내년 3월까지 재설계하고 재설계 완료 후 2025년 상반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개요 [자료=국토교통부] |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은 (가칭)'오송정거장 과주 여유거리 확보 등을 위한 해소방안' 용역을 토대로 향후 개통에 따라 늘어나는 선로용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용역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결과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에선 철도공단과 계약자간 비용분담 사항에 대해 입찰안내서 내용을 명확하게 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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