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지난 2월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정치권과 공식적인 만남을 갖는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비대위와 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용산구 소재 의협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혁신당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제1차 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2 choipix16@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허은아 개현식당 당 대표를 비롯해 이주영 의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 18일 의협 비대위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정치권을 만나는 자리다. 간담회 주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했지만, 전공의, 의협, 야당이 빠진 채 가동되면서 '반쪽 협의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비대위는 지난 22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형욱 의협 대위원장은 비대위 첫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 자리에서 "비대위는 내년 의대 모집 전면 중지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정부가 그동안 저지른 것을 그냥 받아들이라는 형태의 협의체는 의미가 없다는 게 비대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불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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