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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꼭필요했던 야심찬 미술공간(PSL)탄생, 라인건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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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문화재단 프로젝트스페이스라인(PSL) 개관
박기원, 박소희 작가, 건축을 '중정'개념으로 재해석
장소특정적 대규모 신작, 2025년 2월 8일까지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 꼭 가볼만한 비영리 미술공간이 탄생했다. 라인건설이 설립한 (재)라인문화재단(이사장 오정화)은 지난 11월 12일 강남구 삼성동에 독립전시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을 개관했다.

라인문화재단은 신개념의 미술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개관을 기념해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전을 내년 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박기원, 허공 속으로, 2024, 스틸 위에 아연도금, 각 100x80cm(x 84개), 라인문화재단 커미션 2024.11.24 art29@newspim.com

라인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된 문화재단으로 예술인 지원과 문화활동 후원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그리고 이번에 라인문화재단은 한국 미술문화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을 조성했다. 빽빽하게 들어찬 코엑스 일대의 고층건물 사이에 드물게 화이트톤의 단독문화공간으로 존재하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은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장르와 형식을 넘나들며 각종 문화활동을 선보이는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창작자들의 예술 실천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의 개관전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는 새로 건설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전시공간의 장소성과 방향성에 대한 사유에서 비롯된 기획전이다. 삼성동이라는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중심상업지구가 갖는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무장소성의 맥락을 뛰어넘어 전시는 장소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이 아닌, 장소와 맺는 관계의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교육과장 등을 역임했고 현 라인문화재단 디렉터로 재직 중인 고원석이 큐레이팅했다.

과잉된 무장소성에 추상적이면서도 초월적인 공간감을 투사시키고 있는 박기원, 박소희의 이번 공간 설치작품들은 규모도 규모이지만 지금껏 상업화랑은 물론이고 기존 미술관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작업이란 점에서 화제다. 두 작가의 장대한 작품은 관객들 저마다의 사적이고 고유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렇게 체화된 의미는 다시 자아를 일깨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박소희, COMPLEX_root, 2024, 식물 혼합 재료, 가변크기, 라인문화재단 커미션. 2024.11.24 art29@newspim.com

설치미술가 박기원, 보태니컬 아티스트 박소희 두 작가는 건축적 재료와 식물이라는 서로 완전히 다른 물성의 활용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두 축을 이루는 작업 물질의 지극히 상이한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두 작가는 서로 조응하며 유사한 장소감을 형성한다. 박기원과 박소희의 이번 설치작업은 새로 개관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 새로운 상상력과 장소성을 부여하고 있어 주목된다.

박기원은 이번에 벽면에서 뿜어나오는 빛으로 구성된 작품 '중정'과 건축의 요소들 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감각하게 하는 신작 '허공 속으로'를 구현했다. 이로써 전시공간에 시각적 경이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비일상적 감각과 경험의 사유를 제공하고 있다.

보태니컬(식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소희는 박기원이 제시한 설치작품의 형식을 포용하며 장소를 매개로 새로운 대화를 시도하는 신작을 제시했다. 전시장 1층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설치작품 'COMPLEX_root'와 2층 전시장 바닥에 놓인 'Le sol_soil'은 식물 뿌리의 형태를 재해석하고 대상의 존재성을 역전시켜 생경한 뷰 포인트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박소희는 공간에 대한 초월적 시선과 체험을 이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박기원, 중정, 2024, LED 평판 조명, 컬러 비닐, 가변크기. 라인문화재단 커미션. 2024.11.24 art29@newspim.com

박기원은 '공간'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작업의 주요 소재로 다뤄왔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감상의 차원에 머물기 보다 일종의 체험과 같은 경험을 부여함으로써 관객이 작품의 일부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고 2022년 김세중조각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작품을 '텅 빈 공간과의 대화'라고 설명하는 박기원은 이번 전시에서도 전체 공간의 원형에 새로운 상상력을 입히는 대규모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2층 공간에는 일상적으로 건축물의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했을 때 발견하게 되는 중정을 재해석한 작품을 설치했다. 2층 벽면에서 뿜어나오는 빛으로 구성된 작품 '중정'은 전시장 공간을 가상의 정원으로 바꿔놓는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모든 조건이 조화로울 때'는 작품 '중정'을 언급한 작가노트의 문구를 차용한 것으로, 이는 '중정'이 전시 전체의 심상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3층에는 건축의 요소들 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을 감각하게 하는 박기원의 신작 '허공 속으로'가 설치돼 있다. 전형적인 산업재료를 역설적으로 변주시킨 이 설치작품은 그 자체로 고정된 형식이 아니라 물성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 사이사이의 빈 곳과 그곳을 지나는 관람객의 움직임을 작품으로 전환시킨다. 벽면에 일제히 설치된 '넓이' 연작들은 평면 드로잉으로 출발해 부피감과 입체감을 갖는 공간적 작업으로 발전시킨 평면회화 작품들이다. 전시장 중앙의 '허공 속으로'가 물리적 신체와 직접 맞닿는 공간의 새로운 층위를 상상하게 한다면 벽면의 '넓이'연작은 전시의 시간대를 중층적 복합적인 차원으로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서울 삼성동에 새로 들어선 라인문화재단의 비영리 독립 미술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 전경. 2024.11.24 art29@newspim.com

박소희는 프랑스에서 플라워 스쿨 '라 피베르디에르'에서 디플로마를 수료했으며 현재 엘트라바이 대표이자 보태니컬 디자이너 및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친숙한 자연물을 활용해 전시공간 안에 생명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비일상적인 풍경을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이 새로운 시각에서 공간을 다르게 인지하게 한다. 그에게 식물은 처음 그대로의 형태로 영원히 보존해야 하는 대상이기보다 일종의 바니타스와 같은 '순간성'과 '시간성'의 유한함이 주는 아름다움을 지닌 대상이다. 박소희는 더윌로, 북촌 민주킴 사옥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전남도립미술관, 문화역 서울 284 등에서 개최된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여러 시각예술가의 전시 프로젝트에 조경 및 공간디자인으로 참여했다.

전시장 1층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박소희의 설치작품 'COMPLEX_root'는 식물 뿌리의 형태와 구조를 재해석한 일종의 3차원 드로잉 작업이다. 땅 밑에 묻혀 있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내려봐야 하는 뿌리의 존재성을 역전시켜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는 생경한 뷰포인트를 제시한 것이 이채롭다. 전시장에 진입한 관람객을 깊은 지하의 상상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작가가 미리 형태를 구상하고 재현한 것이 아니라 현장의 공간적 요소들에 감응하여 그 형태를 딤은 것이다.

2층 전시장의 바닥에 놓인 'Le sol_soil'은 1층 작품과는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시선이 적용된 작품이다. 조밀하게 들어선 숲을 먼 곳에서 조망하는 것같은 이 작업은 통상적인 플라워 디자인 작업과정에서 탈락된 재료들을 재구성한 것이다. 진녹색의 나뭇가지나 절화들은 'COMPLEX_root'와 마찬가지로 전시 기간동안 매일 조금씩 변화하며, 전시를 마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같은 층에 있는 박기원 작가의 '중정'이 수직으로 벽면을 채우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바닥에 얇게 깔린 작품은 2층 공간을 수직과 수평의 축으로 구현된 '가상의 중정'으로 만들고 있다.

라인문화재단을 이끄는 오정화 이사장은 "라인문화재단이 서울 삼성동에 독립공간으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을 개관하게 돼 기쁨과 설레임이 교차한다. 앞으로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은 진지하고도 새로운 연구와 기획을 펼쳐 보이며 다양한 장르와 형식이 실험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의 개관은 라인문화재단의 향후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주 일, 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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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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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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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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