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홀슈타인 킬과 원정경기서 추가골…홍현석과 교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분데스리가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2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8분 추가 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인츠 이재성이 25일 홀슈타인 킬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헤더로 추가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25 zangpabo@newspim.com |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렸고, 4승 4무 3패(승점 16)로 8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홀슈타인 킬은 승점 5에 그쳐 18개 팀 중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마인츠는 전반 11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 골로 포문을 열었다. 아미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울 네벨에게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은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앙토니 카시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머리로 받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마인츠 이재성이 홀슈타인 킬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헤더로 추가 골을 넣고 있다. 2024.11.25 zangpabo@newspim.com |
2018년 당시 2부 분데스리가 팀이었던 킬에 입단해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친정팀을 예우했다.
이재성은 후반 11분에도 헤더 기회가 왔으나 골키퍼에게 막혀 멀티 골을 놓쳤고, 후반 24분 홍현석으로 교체됐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점을 줬고, 홍현석은 6.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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