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 3분기 GDP 전년 대비 6.5% 성장 예측"...1년 반 만에 최저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6:47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12:27

민간소비 감소가 GDP 성장에 '걸림돌'
"印 정부 성장률 예측치 너무 낙관적"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민간소비 부진이 인도의 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54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도의 7~9월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4~6월의 6.7% 대비 0.2%포인트(p) 둔화한 것이자, 1년 반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정부 지출이 수년 간 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소비 부진이 정부 지출 효과를 상쇄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GDP보다 안정적인 성장의 척도로 보는 총부가가치(GVA) 성장률은 6.3%로 예측됐다. 이는 직전 3개월의 6.8%보다 0.5%p 낮아진 것이다.

인도 경제는 2023/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8.2%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식품 가격 급등으로 인해 가계 지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급속히 둔화하는 모습이다.

민간 소비는 인도 GDP의 60%가량을 차지한다. 다만 자동차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소비재 판매가 감소하면서 7~9월 승용차 판매는 10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 대표 소비재 기업인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당기 실적이 부진한 것 역시 인도 소비가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ANZ의 디라즈 님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광업 성장이 둔화됐을 가능성이 크고, 승용차 판매 또한 민간 소비 약세를 반영하며 부진했다"며 "정부 지본 지출이 다소 증가했지만 이자 지급을 제외한 전체 공공 지출 증가 폭이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중앙은행(RBI)은 10~12월 성장률이 7.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왈리 등 인도 주요 축제가 열리면서 민간 소비가 반등할 것이란 이유다.

다만 로이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다수는 RBI의 전망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한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미구엘 찬코 신흥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의 지속적인 긴축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장 둔화의 기간 및 심각성을 RBI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로이터의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이번 회계연도와 내년 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6.9%, 6.7%에서 각각 6.8%, 6.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인도는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8%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경제의 활기를 보여주는 야경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