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글로벌 다수 기관들이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하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힌두스탄 타임즈가 11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10일 발표한 남아시아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0%로 제시했다.
세계은행은 당초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을 6.6%로 전망했으나 지난달 7%로 높여잡은 뒤 이달까지 유지했다. 예상을 웃도는 농업 생산량과 고용 촉진 정책이 민간 소비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8%에서 7%로 인상하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 중 인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 경제를 가장 낙관하는 기관이다. ADB는 지난달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전망하며, 내년에는 7.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몬순(우기) 기간 평균 이상의 강수량이 강력한 농업 성장을 이끌고, 농촌 경제 활성화가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9일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회계연도 성장률이 7.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도 정부가 지난 8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2024/25회계연도 1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의 7.8%을 큰 폭으로 하회한 것이자 로이터 여론조사 전망치인 6.9%에도 못 미친 것으로, 총선 기간 정부 지출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인도 당국은 설명했다.
[노이다 로이터=뉴스핌] 우타르프라데시주 고탐부다나가르지구 일대의 노이다 국제공항 건설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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