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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GM 등 美 자동차 기업에 큰 타격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3:08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3:08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밝힌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 25% 관세 부과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주요 자동차 기업에 큰 타격을 주고 SUV 및 픽업 트럭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멕시코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10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멕시코에서 올 상반기 총 14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며 이 중 90%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기업분석기업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GM이 올해 캐나다 혹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자동차가 75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관세 부과 발언에 미국 자동차 기업이 긴장하고 있다고 통신이 전했다.

GM의 경우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중형 SUV, 이큐닉스와 블레이저 SUV의 전기차 모델을 멕시코 공장에서 조립한다. 미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포드의 매버릭, 스텔란티스의 램도 멕시코에서 생산한다.

완성차 뿐만 아니라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의 절반 이상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어온다. 관세 부과는 미국에서 조립하는 모든 자동차의 생산비를 올려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USMAC(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멕시코 협상 대표였던 케네시 스미스 라모스는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과 북미의 무역 상대국 모두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소셜미디어에서 관세 부과가 불법이민자 송출과 합성마약 펜타닐 미국 반입에 대한 제재라고 규정했다. 이로 인해 관세 예고는 협상 전략의 하나라는 보는 전문가들이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북미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리안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신정부 출범 전) 앞으로 두 달 동안 믿을만한 계획을 만들어 관세를 피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의 GM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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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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