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이지스네이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이지스에코' 개발…"친환경 혁신 주도"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4:11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4:1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난 25일 부산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한국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이지스에코'를 개발한 한국 중소기업 이지스네이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7일 이지스네이처에 따르면 회사는 자원 선순환을 기반으로 한 탄소 중립을 촉진하는 소재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목재를 비롯한 비식용계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와 결합한 탄소저감형 복합 바이오 플라스틱 신소재 '이지스에코'를 개발했다.

'이지스에코'는 천연고분자 셀룰로오스를 플라스틱 수지와 복합해 이를 사출 및 압출함으로써 특정한 형상과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셀룰로스 복합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다. 

이지스네이처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사인 K사 신소재 금형개발팀과 함께 자동차 범퍼,가니쉬 등과 프로젝트 차량인 스터디카 인테리어 트림류(C-PAD)에 '이지스에코'를 적용해 지난 9월 '한국소재.복합재료 및 장비전(K-Mtech 2024)'에 전시한 바 있다. 

이지스네이처 관계자는 "이지스에코는 생산 및 적용, 사출성테스트, 차량 장착에 가장 중요한 수축율 검증을 선행연구로 마무리 했다. 상용화 준비 단계 중으로  K사의 신소재 금형개발팀에서 사출 신뢰성 평가와 다수의 양산 전 테스트를 마쳤다"며 "섬유 개질과 컴파운드 솔루션을 통해 결합력 강화를 통한 대등한 물성 및 사출성 구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비친수성 석유계 레진과 복합 사할 때 물성과 수율이 저하되는 셀룰로스 특유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범용수지, 재생수지, 생분해 수지와의 복합 개발을 진행하며, 일회용품이나 일반 생활용품을 넘어 자동차, 전자, 가구, 건축 등 광범위한 업계에 상용화 적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고도화했다"고 덧붙였다.

K-MTECH전시회 이지스네이처 부스사진.[사진=이지스네이처]

이지스네이처에 따르면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5차 회의'는 플라스틱 생산국과 소비국 간의 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화석연료 기반 플라스틱 생산 규제에 대한 합의가 논의되었기 때문에 중요하다.

협상의 최종 결과는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으로, 정부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해 생산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는 플라스틱 전 주기(LCA)를 다루는 효과적이고 이행할 수 있는 국제협햑이 조속히 성안돼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지스네이처는 전세계적 탄소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율 높이는 일상의 노력과 함께 우리 주변 제품이나 환경 안의 다양한 산업 플라스틱의 원천적 사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스네이처는 자연에서 선순환을 통하여 공급 가능한 비식용계 마이크로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이지스에코 소재를 통해 우리 주변 모든 플라스틱의 사용량의 10%, 20%, 30%의 단계적 감량과 탄소저감을 만들어가고, 최종 100% 대체 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자영 이지스네이처 대표는 "소재화·제품화·소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지금, 작은 기업이라는 한계보다 소재의 미래성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며 제품에 접목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번 셀룰로오스의 소재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던것처럼, 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우리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지속적인 소재 개발과 제품화를 진행하며 우리 산업의 대표적인 탄소저감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자리잡는게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지난 2022년 2월 유엔환경총회에서 범지구적으로 플라스틱을 줄이기로 하고 논의가 시작 됐다. 같은 해 11월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에서 첫 협상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와 케냐 나이로비, 캐나다 오타와에 이어 이번 부산에서 열린 회의가 5차 회의로서 협약을 올해까지 만들기로 한 마지막 회의다.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175개국을 대표하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비정부기구 옵서버와 취재 인력 등 약 3800여 명이 참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