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政·與·檢에 전방위적 공세…與, 수세 속 방어전

기사입력 : 2024년11월29일 07:25

최종수정 : 2024년11월29일 07:25

김건희 특검법 이어 상설특검안 본회의 처리
검사 3명 탄핵소추안도 4일 의결
국민의힘 "민주당 폭주, 검찰 마비시키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무죄' 선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 검찰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원내 절대 다수를 점한 민주당의 공세에 수세적인 방어전에 나선 상황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재의결에 나섬과 동시에 상설특검을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특검과 상설특검을 병행해 정부 여당을 압박하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상설특검의 내용은 대통령 또는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이다. 여당 추천 몫 2개는 의석수가 많은 비교섭단체 2개가 갖도록 했다.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에는 김 여사 관련 의혹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등을 담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은 오는 12월 10일 재표결에 붙일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초 즉각 재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기를 늦췄다.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대표 가족의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분열이 일어난 만큼 시간을 두고 특검법 통과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순직해병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 계획서도 오는 12월 4일 의결할 예정이며, 검사 탄핵도 이어가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한 후 4일 의결할 계획이다.

또, 같은 달 11일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여는 안도 국회 법사위를 통과시켰다. 국회에서는 예산권을 바탕으로 청와대, 검찰 등의 특수활동비를 삭감하며 압박하고 있다. 그야말로 파상공세라고 부를 만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DB]

이같은 민주당의 전방위 공세에 국민의힘은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단일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28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대오가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특검법에 대한 대응을 바꾸겠다고 발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는 "제가 한 말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폭주와 횡보는 날마다 새로운 모습"이라며 "다음달 4일에는 검사 3인 탄핵소추안 처리가 예고돼 있다. 22대 국회 들어 반년 반에 7명째"라고 질타했다.

추 원내대표는 "탄핵은 고위공직자의 직무상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는 경우에난 극히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헌법 정신임에도 민주당의 검찰 탄핵은 광기에 가깝다"며 "이쯤되면 민주당은 본인들을 수사한 검사에 대한 개인적 보복을 넘어 검찰 전체를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맹공격했다.

장동혁 최고위원 역시 "비리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는 명백한 보복 탄핵이나 사법 방해"라며 "이재명 대표는 위증교사 사건에 무죄 판결 선고 직후 기자들 앞에서 '죽이는 정치보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했는데 이런 것이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사람 살리는 정치인가"라고 공격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의 공세에 여론을 통한 대응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