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79,043.74(-1190.34, -1.48%)
니프티50(NIFTY50) 23,914.15(-360.75, -1.4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8일 인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48% 내린 7만 9043.74포인트, 니프티50 지수 또한 1.49% 하락한 2만 3914.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전문 매체 민트는 "정보기술(IT) 섹터가 하락하고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HDFC 등 대형주가 약세를 띠면서 니프티50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만 4000포인트가 깨졌고, 센섹스30 지수 역시 8만 포인트 아래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28일(현지시간) 휴장하는 가운데 트리거를 찾지 못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의 매도세가 약화함과 동시에 국내 기관 투자자(DII)의 매수세 또한 위축된 것이 개장 초반의 상승세를 전환시켰다고 민트는 설명했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채권 및 외환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이후 지정학적 관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옮겨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증권사 인크레드는 니프티50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 금리 인하 지연과 하반기 수익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 글로벌 관세 리스크, 인도 루피화 환율에 우려를 표하면서 니프티50 목표치를 3% 낮춰 2만 5326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아다니 그룹 계열사들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미국 당국 기소의 중심에 있는 아다니 그린에너지가 10% 올랐고, 아다니 토탈 가스도 15% 급등했다. 아다니 엔터프라이즈와 아다니 항구, 아다니 파워도 각각 1.63%, 6.49%, 6.49% 상승했다.
헨섹스 증권의 마헤쉬 엠 오즈하는 "니프티50지수가 2만 4050포인트 아래로 내려갔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지적했다.
그는 "니프티50 지수가 지지선(2만 4000포인트) 위에서 마감하면 인도 증시의 조기 반등을 목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2만 3800수준까지 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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