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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봄기운, '상생 협력 신 잠재력 모색' 한중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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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한중협력 신 지향점 의견 교환
신화사 아태보도총국, 글로벌 전략협력연구원 공동 개최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중 협력의 새로운 잠재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중국 신화사 아태총국(보도총괄 리카이)과 한국의 글로벌 전략협력연구원(원장 황재호 교수) 공동으로 12월 2일 중국 건설은행 서울지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속에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인 한중 양국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야 할지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공동 세미나에서는 고수준 대외 개방과 고품질 발전, 신질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특색의 세계 발전 모델인 중국식 현대화의 의미와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전망이 제시됐다.

첫 발제에 나선 줘펑룽(左凤荣)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은 '고질량 발전이 이끄는 중국식 현대화' 라는 제목 아래 중국은 2022년 10월 20차 당대회와 2024년 7월 20기 3중전회를 통해 과학기술혁명에 대응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협력 세미나. 2024.12.03 chk@newspim.com

줘펑룽 부원장은 중국이 (성공과 함께 여러 병폐를 낳은 서방) 선진국의 현대화 경험과 구소련의 현대화 실패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중국 특색의 현대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줘 부원장은 현재 중국은 성장률 둔화와 구조조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시기를 맞아 산업 과기 혁신과 구조 고도화를 통해 핵심기술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고 자주적 혁신 능력을 확보하는데 한층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줘 부원장은 중국식 현대화는 개방적인 대외 전략, 세계와의 선순환적 발전, 글로벌 경제 통합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기조하에 비자 면제 등의 개방확대, 과거 미소와 다른 강대국 관계 구축, 일대일로를 통한 세계 각국간의 호혜 협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줘 부원장은 덧붙였다.

패널로 나선 서울 디지털대학 이민자 교수는 중국은 자유 민주, 불평등 등 미국식 가치와 다른 중국식 가치(중국식 사회주의)를 발전 모델로 삼아 개도국과 제3 세계에 영향력을 확산하려 한다고 말한뒤 다만 중국식 분배 모토인 '공동부유'의 실현을 위한 원칙과 제도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발제와 토론에 앞서 황재호 글로벌전략협력 연구원장과 리카이(李凯) 신화사 아태총국 보도 총괄이 개막식 인사를 했고, 김태년 한중의원 연맹 회장과 팡쿤 주한 중국 대리대사가 축사를 했다. 이와함께 왕위제(王玉洁) 중국 건설은행 서울 분행 총경리가 한중 경제 무역 발전과 우호교류 증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환영사를 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줘펑룽(左凤荣)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원 부원장.  2024.12.03 chk@newspim.com

황재호 원장은 개막 인사에서 지난 몇년간 한중 양국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1월 중순 남미 페루에서 열린 APEC 회담 이후 점차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진단한뒤 한중 협력 확대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나가야하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공동 주최측인 신화사의 리카이 아태총국 보도업무 총괄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2024년 7월 중국 20기 3중전회가 '중국식 현대화 추진을 위한 전면적 개혁 심화 결정' 문건을 채택했다며 14억 인구의 중국식 현대화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 경제 회복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중의원연맹 김태년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한중 양국이 호연호통(互联互通,서로 연결되고 소톻)의 자세로 마음을 모아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발전을 이뤄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팡쿤 주한 중국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중국은 20기 3중전회에서 중국식 현대화 전략방안을 수립,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나섰다며 특히 최근에는 거시경제 대응에 힘을 모아 국내 유효수요 확대, 기업지원 강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자본시장 활성화와 함께 대외무역 안정 성장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팡쿤 대사는 중국이 추진중인 고품질 질적 성장은 이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2024년 1~3분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중국은 주요 경제국중 상위권인 4.8%의 GDP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팡쿤 대사는 경제 협력 확대와 무비자 개방 정책 등을 통한 상호 교류 증진은 한국 등 세계 각국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뒤 특히 각 분야에 걸쳐 한중 협력은 여전히 광활한 공간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신화사와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중 협력 세미나에서 줘펑룽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 연구원 부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2024.12.03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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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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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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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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