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비상계엄 선포가 난 지 약 2시간 만에 국회 경내에 진입했던 계엄군이 전부 철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전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 "국회에 진입한 군경은 국회 밖으로 나가달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잠시 후 "국회 본청으로 들어온 군인들 전원 다 나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군 병력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
이후 오전 1시경 국회에서 의장 대리인들이 나와 여러 번 경고를 한 후에야 계엄군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군은 국회 측에서 상부와 통화를 마친 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전 1시 18분경 헬기 3대가 연달아 국회 정문에서 나간 것도 확인됐다.
한편 바깥에서 육군 번호판이 적힌 승합차량이 지나가자 시민들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사이드미러를 손으로 치거나 군대를 향해 욕설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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