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훼손·국가전복 시도 행위" 규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과 청주시의원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이상식 의원 등 민주당 충북도의원 4명은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행위는 헌법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4일 민주당 충북도의원들이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2024.12.04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전날 비상계엄 선포는 '독단적 국가 전복 시도'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충북도의회는 총 35명의 의원 중 국민의힘 26명, 민주당 8명, 무소속이 1명이다.
기자회견에 불참한 나머지 민주당 의원 4명은 서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청주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또한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의원들은 비상계엄을 '시대착오적인 구시대의 이데올로기'라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훼손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 비상계엄 선포는 윤 대통령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대통령과 그의 세력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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