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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당론으로 의결…비상계엄·내란 동조 혐의"

기사입력 : 2024년12월06일 21:25

최종수정 : 2024년12월06일 21:34

"내일 본회의 오후 5시 열기로...의장과 합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 탄핵을 당론 의결했다"며 "사유는 비상 계엄·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관은) 국회에 나와서까지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였다고 옹호했다"며 "계엄사령관 임명에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6일 오후 로텐더홀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6 leehs@newspim.com

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7일 오후 5시에 개최할 방침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언론에 공지한 내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차질 없이 연다"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거기까진 합의가 돼 있다. 언제라도 상황이 되면 당겨서 할 수 있다는 것까지도 사실상 양해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의 이탈표 가능성과 관련해 노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세세한 전략은 무의미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너무 분명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많은 반대표가 나오면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기능할 수 있겠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비상 계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검찰의 수사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노 원내대변인은 "일단은 (수사) 의지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지켜보는 것이 어떤가"라면서도 "그것과 무관하게 특검의 필요성은 당연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행안부] 2024.12.06 kboyu@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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