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안정 방안 여당에 일임 전 임명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가정보원은 홍장원 전 1차장 후임으로 오호룡 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자신의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지난 7일 발표하기 전에 단행한 인사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 [사진=국정원 홈페이지] |
오 신임 1차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국정원 공채로 임용됐다.
앞서 홍 전 1차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발령 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의 명단을 공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차장은 이를 조태용 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지만 조 원장은 그런 지시를 받은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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