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안전 강화 핵심 기술
방염·단열 특수소재로 화재 위험성 감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배터리 안전운송을 위한 스마트 컨테이너'의 시제품 제작 및 부산-싱가포르 구간에서 실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배터리 안전운송 컨테이너 연구개발 개념도 [사진=부산시] 2024.12.09 |
이 컨테이너는 방염·단열 성능과 블록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현안해결형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총 29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베스타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했으며, 배터리 운송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현재, 컨테이너 선박 대형화로 인한 화재 사고 발생이 빈번한 가운데, 배터리의 충격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커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적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 참여 기업들은 배터리 보호 및 단열·방염을 위한 특수소재 기술을 개발,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컨테이너는 별도의 부자재나 공수를 최소화해 적재 효율을 약 110% 향상시켰으며, 일차적으로 완성차 배터리 운송에 적용되어 이후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물류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실증을 근거로 배터리 안전 운송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남동우 금융창업정책관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산항 경유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안전 운송 기술개발과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