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이 내년부터 일상과 업무의 필수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자, 국내외 관련 산업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AI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업무의 필수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도 보고서를 통해 AI 도입률이 55%에서 75%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AI 시대를 표현한 이미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국내에서도 LG전자가 자체 AI 최신 모델 '엑사원(EXAONE) 3.5'를 공개하며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상장 AI 관련주 중 크라우드웍스와 폴라리스AI의 주가가 급등하며 두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폴라리스AI와 크라우드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10원, 100원 오른 2860원과 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폴라리스AI는 장중 14% 이상 급등했고 거래량은 5000만주를 넘겼다. 크라우드웍스도 5% 근접한 가격까지 상승했다. 탄핵 무산 첫날 국내 증시는 코스닥이 -5% 이하까지 급락한 상황이라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그동안 AI 종목 주가 상승을 주도한 종목인 코난테크놀로지와 솔트룩스는 10%, 뷰노는 6% 이상 큰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주 크라우드웍스는 전세계 3억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AI카메라와 얼굴 인식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숏폼 시장 진출도 시작했다. 폴라리스AI는 애플과 테슬라 웹오피스 제공 소식에 AI소프트웨어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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