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U '길리듀 위스키', 출시 19일 만에 누적 판매량 5만개 돌파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09:48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09:48

출시 후 매주 신기록 경신...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 세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CU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가 출시 19일 만에 누적 5만 개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위스키로 등극했다고 10일 밝혔다.

길리듀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한 배율로 블렌딩한 후,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편의점 CU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 모습. [사진=BGF리테일]

CU는 국내 위스키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김창수 대표와 원액 선정과 주입, 위스키 라벨 등의 브랜드 과정을 협업해 길리듀 위스키를 완성했다.

해당 상품은 출시(11월 20일) 7일 만에 7000여 개가 팔려나가며 위스키 업계 '슈퍼 루키'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둘째 주 1만4000여 개, 셋째 주(12월 4~8일)는 5일 만에 2만9000여 개나 판매되며 최단 기간(19일), 최다 판매(5만 개)된 위스키에 그 이름을 올렸다. 단순 계산하면 매주 전주 대비 두배 가량 판매된 셈이다.

이렇게 길리듀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를 1만2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700ml 대용량 위스키를 맛볼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각종 후기가 공유되기 때문이다. 또 이달 말까지 3000원 할인된 9900원에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할인 행사도 한몫했다.

올해 CU는 인도,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위스키를 차례로 선보이며 편의점 위스키 시장 확장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3월 CU는 호주 현지에서 판매되는 시중가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NED 위스키'를 선보인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자체 차별화 양주 브랜드 'FRAME(프레임)'을 론칭하기도 했다.

특히 CU는 대용량, 가성비 높은 위스키 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주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지 않은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의 선택지를 대폭 넓히기 위함이다. 이에 올해(1~11월) CU의 5만원 이하 저가 위스키 매출 비중은 77.8%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도별 CU의 전년 대비 위스키 매출 신장률은 2022년 48.5%, 2023년 46.0%, 올해(1~11월) 29.8%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고물가로 위스키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가성비와 품질까지 갖춘 길리듀 위스키가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확대와 고객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주류를 끊임 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