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정성우(육군 준장 진)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은 10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 서버를 복사하고 통째로 갖고 나오라고 구두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정 처장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관련 질의에 "여인형 사령관이 선관위 서버 복사와 함께 갖고 나오라고 자신에게 직접 구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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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우(육군 준장 진·사진 오른쪽) 국군방첩사령부 1처장은 10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 청사 서버를 복사하고 통째로 갖고 나오라고 구두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 처장이 더불어민주당 허영(왼쪽) 의원의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
또 정 처장은 방첩사 법무실장을 비롯해 7명의 인원들과 함께 선관위 서버 복사와 서버를 갖고 나오는 것이 위법성이 없는지 검토했다고도 했다.
정 처장은 "당시 법무관실 7명 전원은 반대했으며, 법원의 압수 수색 영장이 없는데 증거 효력이 있는지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다양한 위법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