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35조3661억 대비 209억 감액
육아휴직급여 예산 1조4161억 증액
노동약자지원 예산 신설…160억 투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이 35조3452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 대비 209억 감액됐지만,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1조6627억원(4.9%) 늘었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예산이 1조6827억원 증액됐다. 이음센터 확충, 일터개선 지원 등 노동약자 지원 예산 160억원이 처음으로 반영됐고, 청년취업 및 일경험 지원 예산도 477억원 확대됐다.
고용부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고용부 예산은 ▲일·가정 양립 ▲노동약자 보호 ▲청년·장애인 등 대상별 일자리 지원 강화 등 3대 과제에 중점 투자됐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12.10 jsh@newspim.com |
우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예산이 4조4134억원 편성됐다. 육아휴직급여 예산 1조4161억원, 육아기근로시간단축급여 예산 845억원, 배우자출산급여예산 158억원, 난임치료휴가급여 예산 37억원 등 모성보호 육아지원 예산이 1조5256억원 늘었다. 출산육아기고용안정장려금 1560억원 등 고용안정장려금도 1571억원 증액됐다.
노동약자 지원사업 신설 등 노동약자 보호 강화 예산도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노동약자 지원 예산 160억이 신설됐고, 임금체불 대지급금 예산도 546억원 늘었다. 이 외에도 체불청산 지원융자 예산 302억원, 장애인 고용기금 예산 318억원, 생활안정자금융자 30억원, 근로복지기금지원 예산 68억원 등이 각각 늘었다.
청년취업 및 일경험지원 예산도 1조2000억원가량 배정됐다. 청년고용지원인프라 예산이 266억원 늘어난 1097억원, 청년일자리 창출지원 예산이 1195원 늘어 7772억원, 청년취업진로 및 일경험지원 예산이 477억원 확대된 2918억원 편성됐다.
중대재해를 막기 위한 산업안전 관련 예산도 2000억원 이상 증액됐다. 대표적으로 산재병원 지원 예산 469억원, 산재보험 급여 예산 1282억원 등 인프라 확충 예산이 크게 늘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4.12.10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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