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신용평가사 3곳과 긴급 화상회의"
외평채, 국고채 금리 "초기 불안,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 중"
환율 약화 인정 "변동성 확대되지 않게 최선의 노력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 경제의 충격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불확실한 상황을 잘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난 12일 세 군데 신용 평가사랑 긴급 화상회의를 가진 사실을 밝히며 "현재까지는 우리 경제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어제 세 군데 신용평가사와 긴급 화상회의를 각각 다 가졌다"라며 "우리 시스템과 앞으로의 전망, 노력들을 설명했는데 한국에 대한 신뢰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불확실성을 잘 관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히 없다"고 덧붙였다.
국고채와 증시 등은 다소 안정화되고 있지만 환율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외평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되고 있다"고 했고,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시장이 급변동했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정부, 금융당국이 시정조치한 메시지를 내서 현재는 아직도 불안하지만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보유고에 대해서는 "IMF(국제통화기금) 등이 우리 외환 보유고나 외환 자산은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환율에 대해서는 "(계엄 사태) 발생 전까지는 다른 나라의 통화와 비슷했는데 강달러"라며 "다른 나라의 통화보다 우리가 약세에 있다"고 했다.
그는 환율로 인해 수입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고, 내수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우리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한국은행과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그런 움직임이 흐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