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돼지도체 품질 분석 장비인 'VCS2000' 설치 1년을 맞아 현장 활용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팜스코] |
'VCS2000'은 돼지 이분도체 분할 면을 카메라 3대로 촬영하여 분석된 자료를 통해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대분할 부위 정육량 △전체 정육량 △삼겹살의 지방량을 자동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계이다.
팜스코는 2022년 설치 이전 'VCS2000'으로 분석된 자료를 활용해 삼겹살의 과지방 형성을 억제하고, 돼지의 성별 성장 특성을 고려한 암·거세 전용 사료를 개발하여 동물 복지 농장에 적용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23년 12월 팜스코 음성 푸드센터에 'VCS2000'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팜스코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VCS2000' 기기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적당한 삼겹살 생산을 위한 품종 개량과 사료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팜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삼겹살 기기 선별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VCS2000을 통해 팜스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하이포크연삼겹살을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 삼겹살 자동 선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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