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충격의 10연패…부상 복귀 실바는 이날도 23득점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은 5연승…레오, 공격 득점 5500개 돌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창단 3년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시즌은 14경기 만에 한 시즌 구단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25-18 25-13 25-16)으로 완파했다.
환호하는 페페저축은행 선수들. [사진=KOVO] |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첫 시즌 3승(28패), 이후 2시즌은 연속 5승(31패)에 그치며 줄곧 꼴찌(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14경기 만에 5승(9패·승점 15)을 따내며 순위도 5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10연패를 당하며 1승 13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2010-2011시즌 12연패 이후 14시즌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17점), 미들 블로커 장위(10점), 날개 공격수 이한비(11점), 박정아(10점)가 고르게 활약했다. 블로킹 득점에서 8-0으로 앞서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젤 실바가 이날도 23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돌리기엔 힘이 부쳤다.
통산 공격 득점 5500개를 돌파한 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
남자부 선두 현대캐피탈은 안산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9 25-17 25-20)으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4(12승 2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29·9승 5패)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허수봉(18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7점)가 좌우에서 불꽃 강타를 터뜨렸고, 블로킹 득점에서 12-3으로 우세를 보였다. 레오는 공격 득점 13개를 추가해 V리그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통산 공격 득점 5500개를 돌파했다. 이 부문 1위는 5603개의 박철우(은퇴)이다.
한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이달 들어 폐쇄되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던 KB손해보험은 22일 한국전력과 경기부터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홈경기를 벌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