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동해삼척시민들 '윤석열 탄핵 가결' 환호…"동조 세력도 즉각 구속해야"

기사입력 : 2024년12월14일 18:42

최종수정 : 2024년12월14일 19:05

"현 국무총리 국정 맡을 수 없다. 그도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엄 선포 절차 강화해야...군인 총부리가 다시는 국민에게 향하지 않도록 해야"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삼척시민들이 14일 동해시 천곡동 이주민상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환호하는 동해삼척시민들. 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민주노총동해삼척지부와 함께 한 이날 촛불문화제는 동해삼척시민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시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 나도 뚜껑 열렸다. 이게 나라냐!. 개 또라이 당장 구속" 등의 피켓과 '김건희 구속'연호하면서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다.

대통령 탄핵 촛불문화제에 나선 어린이와 청소년,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은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환호와 함께 내란에 동조한 무리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동해삼척시민들. 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시민 A씨는 "윤석열이 국지전을 계획하고 그 국지전을 빌미로 계엄령을 발효하려고 계획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정신을 놓았고 어머니는 눈물까지 흘렸다. 조카가 군대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탄핵되도 현 국무총리가 국정을 맡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사람도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현 정부의 공황 상황을 성토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삼척시민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문화제. 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시민 B씨는 "지난 12월 3일 윤석열은 반헌법적 비상개혁을 선포하고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해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불법적 폭거를 자행했다"면서 "계엄 선포의 소식을 듣는 순간 저는 대한민국 제1권력자의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떼어버리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계엄 선포를 보며 성경 속에 한 사람이 떠 올랐다. 열왕기상에 등장하는 야합이라는 사람과 그의 아내 이세벨이다. 그의 아내 이세벨은 야합 왕을 뒤에서 조종하였던 아내로 그 누구보다 악한 일을 자행했던 이스라엘의 권력자였다. 그들은 주술과 우상숭배에 심취되어 있었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자 불법을 자행했던 부부였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어느 부부와 꽤 닮지 있지 않냐?"고 꼬집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문화제 피켓. 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그러면서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지역사회를 섬기는 한 사람의 교회 목사로서 한국 교회의 행보에 무척이나 부끄럽다"면서 "못되먹은 정부를 출범시키는 데 한국 교회는 크게 일조했고 윤석열의 11% 지지자 중 한국 교회가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조롱에 일절 반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한국 교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시민 C씨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몸을 심하게 떨게 했던 추위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면서 "이 탄핵안이 시발점이 되어서 탄핵에 동조하거나 방조내지는 모른체 했던 사람들, 내란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비호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 헌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바닥에 깔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피켓.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김건희는 물론이고 그 부역자들과 권력에 심취해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한 무리들을 쓸어내야 한다"며 "다시는 이 같이 헌법과 국회를 유린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계엄 선포 절차를 강화해야 하며 군인들의 총부리가 다시는 국민들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삼척시 윤석열 탄핵 촛불문화제는 주민들간 마찰이나 경찰의 개입없이 안전선 내에서 질서있게 진행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문화제에 나선 아이와 아빠. 2024.12.14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