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권한대행 국정수행 보좌 역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 비서실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대통령실과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과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조 바이든 美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한 대행은 현 국내상황,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총리실] 2024.12.15 photo@newspim.com |
한 권한대행은 이날부터 대통령실 사회, 과학기술, 저출산 등 다른 수석실로부터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업무보고는 지난 14일 국회의 탄핵 가결에 따른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 이후 대통령 비서실의 역할이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 보좌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한 권한대행을 만나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 실장과의 면담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부터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해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제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헌법상 대통령의 국군통수권, 외교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에 관한 권리, 법률안 재의요구권·공포권, 공무원 임면권, 헌법기관의 구성권 등 대통령 권한을 그대로 승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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