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한 사립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위치한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에서 이날 오전 발생한 총격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다쳤다. 사망자에는 아동도 포함됐다고 경찰당국은 설명했다.
매디슨시의 숀 반스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교내 총격범 신고를 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으며 여기에는 용의자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어번던트 라이프 크리스천 스쿨은 사립학교로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약 4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교내 총기 사건을 보고 받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토니 에버 위스콘신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면서 아이들과 교사들, 전체 어번던트 라이프 스쿨 공동체를 위해 기도한다"며 "빠르게 대응해 주고 있는 구급 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총기 규제와 학교 안전은 미국에서 커다란 정치·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322건의 교내 총기 사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 1966년 이후 2번째로 많다. 지난해에는 349건의 교내 총기 사건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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