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강력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0.5%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0.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10월 수치도 0.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늘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매출 증가와 미국 전체 소매 판매에서 약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판매가 늘며 소매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시장 전망을 웃돈 소매 판매 증가세는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기반으로 미 경제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이날부터 양일간 열리는 12월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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