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서해에서 해상 로켓 발사를 실시한다.
중국해사국(海事局)은 18일부터 21일까지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시에서 해상 로켓 발사를 실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해사국은 르자오시의 발사지점을 공개하며, 이 지역 반경 3km 이내에서 해상 로켓을 발사한다며, 18일부터 21일까지 모든 선박에 대해 이 구역 진입을 금지했다.
또한 로켓 잔해 낙하 구역도 사각형으로 발표했으며, 19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저녁 17시부터 19시까지 해당 지역 진입을 금지했다.
중국은 로켓 발사지점 근처에서 로켓 발사를 준비해, 17일부터 19일 사이에 저녁 시간에 발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로켓 발사 주체와 구체적인 발사 로켓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켓의 잔해 낙하 지점을 공개한 만큼 ICBM 시험발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발사 장소의 동남쪽에 잔해 낙하 구역이 설정된 만큼, 로켓은 르자오시에서 동남쪽 방향으로 발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이 르자오시에서 ICBM을 시험발사하더라도 잔해 낙하 구역 위치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를 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해사국이 발표한 로켓 발사구역(동그라미 표기)과 로켓 잔해 낙하구역(사각형 표기)[사진=중국해사국 캡처]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