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픈AI가 18일(현지시간)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미국 전화번호인 1-800-CHATGPT(1-800-242-8478)에 전화를 걸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사용자들은 익숙한 채널을 통해 쉽고 편리하며 낮은 비용으로 이용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건 사용자는 매달 15분간 공짜로 챗GPT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오픈AI와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
사용자들은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인 왓츠앱(WhatsApp)을 통해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챗GPT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오픈AI는 현재 1-80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에는 계정 없이 전화할 수 있지만 왓츠앱 메시지와 챗GPT 계정을 연동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최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고용해 사용자 기반을 늘리기 위한 광고 및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시사했다. 지난 10월 회사는 챗GPT 안에 검색 기능을 넣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도전장을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인공지능(AI)을 두고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앤스로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xAI, 구글, 메타플랫폼스, MS 등은 AI에 대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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