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연준 인하 속도조절에 금 한 달래 최저…원유는 재고 감소에 상승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06:15

연준 내년 예상 인하 횟수는 4차례→2차례로 조절
연준 영향에 유가 마감 후 하락 반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을 축소하면서 18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한 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3% 내린 2653.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19일 오전 5시 56분 기준 전장보다 2.1% 떨어진 2589.91달러로 11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했고, 시장의 관심을 끈 대목은 내년 인하 전망이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하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수 있다는 경계감 속에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3.4%에서 3.9%로 높였다. 다시 말해 25bp씩 4차례 인하할 것이라던 전망을 2차례 인하로 축소한 것이다.

독립 금속트레이더 타이 웡은 "시장이 내년 단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소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고, 금 값 아래를 향했는데 여전히 (하방 압력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가격이 2600달러 선만 유지해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회의가 끝난 뒤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하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4주래 최고치를 찍으면서 금 가격에 추가로 부담이 됐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관련 지표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국제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위를 향했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0센트(0.71%) 오른 70.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27%) 상승한 73.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가격 모두 장중에는 배럴당 1달러 넘게 상승했지만 장 후반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영향이 나타나면서 상승 폭이 줄었고, 마감 후에는 가격이 반락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 13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와 증류유 재고가 감소했고, 가솔린 재고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요를 보여주는 총제품 공급량은 일일 2080만 배럴로 전주 대비 66만 2000배럴 늘었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시장이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면서 몇 주 전의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하한 뒤 내년 인하 속도를 줄일 것임을 시사한 것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