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임현수(민주·라 선거구) 용인시의원이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와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전날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에서 17년간 근무했던 감독이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계약 연장이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임현수 용인시의원이 지난 20일 5분 자유발언을 한다. [사진=용인시의회] |
임 의원은 "직장운동경기부 감독은 특별한 경우를 빼고 대부분 연말에 재계약을 했는데, 해당 감독은 17년간 직장운동경기부에서 각종 대회 우승을 비롯해 기여를 했고 최근에도 전국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등 성과를 거뒀는데도 계약 연장 불가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해당 감독에 대한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재계약 불가에 따라 선수단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이 같은 일은 반복하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용인시 산하기관에는 많은 계약직 직원이 근무하는데,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야 한다"며 "공공부문에서는 있는 그대로 업무 능력을 평가해 계약과 임용에 반영해야 하고 업무 연속성을 위해 능력있는 직원의 경우 계약을 연장해 애정과 열의를 갖고 근무할 만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인사·채용 시스템을 두루 점검하고 명확한 기준과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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