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변신…테마공원 조성 삶의 질 향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의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 통과 후 신속하게 이루어진 성과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경남도] 2024.12.23 |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적격성을 확보함으로써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KDI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적합하다고 판단하며, 적정사업비와 사용료, 수익률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 대안을 바탕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시의회 동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화사업은 도심 속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복합문화공간과 체육시설을 세워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센텀시티의 가용토지 확보와 동부공공하수처리시설 통합 운영을 통해 수영강 권역의 도시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영하수처리시설이 단순한 하수처리시설을 넘어 대도시 도심지에 위치한 대규모 시민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는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