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야간과 휴일에 더욱 원활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관내 지정 병원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전날 동작구청에서 관내 5곳의 병원과 '평일 야간·휴일 진료 일차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된 의료기관은 드림이비인후과의원, 서울김내과의원, 서울대방내과의원, 아이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 밝은봄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진료 일차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아름 아이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장, 송미나 드림이비인후과의원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김기홍 서울김내과의원장, 한권우 서울대방내과의원장 [사진=동작구] |
앞서 구는 지역 내 의료 공백을 줄이고자 지난 9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일차의료기관 지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하며 관련 병원들을 모집해왔다.
협약에 따라 해당 병원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평일 오후 6시~9시 ▲토요일 오후 2시~5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1시 18세 이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또 구는 지정된 의료기관의 평일 야간·휴일 운영비를 지원하고, 운영 상황에 대한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운영 요일과 시간은 구청의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추후에 안내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 보건소 보건의약과에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이 아플 때 언제든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공백 해소와 긴급 진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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