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나금융, 내실·협업 중심 조직개편...'영업통' 대거 승진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9:39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9:39

금융지주, 책임경영형 조직 구축...내실·협업 확대
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 및 '소호사업부' 등 신설
디지털 혁신 전략 및 신사업 추진력 증대 개편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책임경영형 조직 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빠르게 보완'해 위기 상황에서도 견뎌낼 수 있는 업(業)의 역량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밸류업(Value Up)'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그룹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리테일, WM, CIB, 자본시장 부문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시너지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 내실 강화 및 협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특히 시너지부문에는 '자본시장본부'를 신설해 기존의 '부채중심'의 금융 구조를 '자본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략부문, 디지털부문, 브랜드부문, 지원본부를 새롭게 신설되는 '미래성장부문' 산하로 재편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전사적 사업 추진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그룹 글로벌 조직 운영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 차원의 글로벌/ESG부문 관리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부문과 ESG부문을 통합해 '글로벌/ESG부문'을 신설한다.

기존 ESG기획팀과 상생금융지원팀을 통합한 'ESG상생금융팀'을 신설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 신성장 동력 확보 및 디지털 사업 확대

하나은행은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디지털 사업의 추진력 증대 ▲손님 관리 체계 개선 ▲본점 조직 슬림화 등을 4대 핵심 과제로 2025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손님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의 시니어 특화 서비스인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의 성공을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하나 더 넥스트' 사업 중심으로 재편했다.

자산관리그룹 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신설해 시니어 사업 본격화 및 컨설팅 강화 등 자산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을 운영한다.

또한 금융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기능 집중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존 신탁사업본부 및 투자상품본부를 '신탁·투자상품본부'로 통합한다.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이외에도 소호 손님 전담 조직인 '소호사업부'를 기업그룹 내 신설해 뉴비즈 및 제휴 관련 기능 강화를 통한 소호 손님 기반을 확대하고 '외환마케팅부'를 '외환손님마케팅부'로 확대 개편해 국내 거주 외국인 증가 추세에 맞춰 고객 확대 및 금융 편의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디지털 전략 기능과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AI·디지털그룹을 '디지털혁신그룹'으로 확대 개편했다. 전행적 디지털 전략 및 정책 수립, AI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디지털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과 부서 간 시너지 창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디지털혁신그룹 내 '데이터본부'를 신설해 금융 빅데이터에 기반한 데이터·디지털 간 시너지를 확보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금융의 디지털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손님 관리 체계 번화를 통한 전행적 영업문화 개선과 내실있고 밀도있는 손님 관리를 위해 영업지원그룹 내 '손님관리시스템부'를 신설했다. 은행의 손님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영업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하는 등 본점 조직을 슬림화 했으며, 영업 현장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현장 중심 '전문성' 임원 인사, 영업점장 '중용'

하나은행은 ▲현장 ▲성과 ▲전문성 중심의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섰다.

(왼쪽부터)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장(부행장),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대표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지역대표(부행장), 이재헌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 [사진=하나금융]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김진우 강남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가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서유석 남부영업본부 지역대표가 기업그룹장(부행장)으로, 우승구 광주전북영업본부 지역대표가 호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이재헌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가 영남영업그룹대표(부행장)로 승진했다.

또한 구흥모 계동지점장이 강서영업본부 지역대표(본부장)로, 김형주 서면역지점장이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로, 전정숙 분당정자금융센터지점장이 영업지원본부장으로, 하송암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지점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신규 위촉되는 등 총 23명의 은행 승진자 중 12명의 영업점장이 본부장으로 등용됐다.

은행 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중용했다.

'하나 더 넥스트' 사업을 초기부터 진행해 온 이은정 WM본부장이 하나더넥스트본부장으로, 유언대용신탁 등 신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상품 기획 및 개발, 관리 등 기능 집중을 위해 신탁·투자상품본부를 이끌게 됐다. 조영순 연금사업단 부행장은 연임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현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이, 학력, 성별에 무관하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은행의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