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학생 작가들이 선보이는 친환경 예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서 '인간과 자연'을 주제로 한 '뉴 아키미스트' 미술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시회는 12월 31일에서 내년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학생 작가 7명이 제작한 20여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뉴 아키미스트(New Alchemist)'는 '새로운 연금술사'라는 의미로 다양한 재료 연구와 실험을 통해 친환경 소재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전시회 포스터 [자료=서울시설공단] |
전시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With'(최혜주 작)는 버려진 미역줄기로 전등을 만든 작품으로 인간과 환경의 공존 노력을 표현했다. '플라우드'(한승한 작)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녹여 구름 모양 조각상을 제작한 작품으로 편리함과 환경 파괴의 양면성을 담고 있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회에 대한 추가 정보는 전화(02-2290-713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오시면 일상 속 친환경 재료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