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27일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소속 전문위원회를 전면 재구성했다.
국교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국교위는 대학 입시 등 10년 중장기 교육 발전 계획을 앞두고 내홍에 빠진 소속 전문위원회를 해체하고, 제2기 위원 위촉에 착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지난 10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4.10.24 pangbin@newspim.com |
지난 1년 6개월가량 중장기 교육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교육 의제 발굴 및 논의를 이어갔지만, 내홍으로 위원 20명 중 18명이 사의를 표명해 전문위 운영이 어렵게 됐다.
새로 위촉된 위원들은 지난달 22일 제38차 회의에서 의결된 공동위원장과 함께 2년의 임기 동안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계획 관련 자문 또는 사전 검토 역할을 맡는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등과 관련해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와 의견 수렴을 위한 교육정책관계자 협의회 구성 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교육정책관계자 협의회는 국교위 사무처장을 의장으로 하고, 교육부 등 11개 관계 중앙행정기관 고위공무원, 17개 광역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 국장급 이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직업·평생교육 및 교육 기반 분야 중장기 주요 의제에 대한 국가교육발전 연구센터 발제도 진행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기회 보장, 지역과 함께하는 진로·직업교육의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제2기 전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만큼 많은 위원님들께서 전문위에 요청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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