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광주시는 29일 지역 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내년 1월 4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제야의 종 타종식과 무등산 해돋이 행사를 취소했다.
전남도 누리집에 게재된 무안 제주항공 참사 애도문. [사진=전남도] 2024.12.29 ej7648@newspim.com |
전남 해남군은 땅끝해남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비롯해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완도군도 신지면 명사십리 해맞이 행사를, 장흥군은 정남진전망대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장흥군은 준비된 떡국과 김치를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혹시 모를 방문객들을 위해 1일 새벽에는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81명 중 구조자 2명만 생존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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