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장기화돼 송구스러워"
"의료전달체계 획기적으로 혁신"
"상생의 연금개혁 결실 맺을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연말에 발생한 안타까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 할 새해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해 매우 안타깝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1.22 yooksa@newspim.com |
이어 조 장관은 "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최근 저출생 지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새해 방향에 대해 조 장관은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국회 논의 과정을 충실히 지원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상생의 연금개혁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해 출산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환영받는 선택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을 강화해 오늘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자립역량을 향상해 내일을 설계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가족돌봄 청년, 고립·은둔·고독사 위험군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변화하는 등 지원체계를 내실화하겠다"며 "1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돌봄과 간병 영역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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