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Kline·어셔증후군 등 검사 가능
삭제예정질환 1년 유예 기간 설정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배아·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 4개가 추가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배아 또는 태아 대상 유전질환 자문위원회(자문위)를 통해 배아·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유전질환 4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4개 질환은 상염색체열성 피부 이완증 IC형, AU-Kline 증후군, 상염색체열성 난청 12형(어셔증후군), 다발성 내분비종양 증후군 2형(갑상선수질암)이다. 추가 지정으로 검사 가능한 전체 유전질환은 총 222개다.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검사 신규 질환 목록 [자료=보건복지부] 2024.12.31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삭제 질환에 대한 경과규정도 마련했다. 삭제 질환은 치료법 개발 등 의료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5년에 한 번 기존 질환에 대한 전체적인 심의를 진행해 제외 여부를 검토한다. 예고 없는 질환 삭제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삭제 예정 질환은 해당 공고일로부터 1년의 유예기간을 갖는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환자 요청에 기반한 정기적 검토와 신속한 결과 전달이 유전질환 보유 가계의 가족계획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도 초기인 만큼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더욱 내실 있게 제도를 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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