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팅인프라·우수인력·기술개발 예산 집중 투입"
"2027년까지 정부R&D 35% 수준으로 투자 확대"
"AI, 데이터 통해 소상공인 경영 개선 지원할 것"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인공지능(AI) G3 도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선도형 연구·개발(R&D)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한해 과기부는 첨단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기반과 토대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12대 국가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등 AI 국가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6 leehs@newspim.com |
그는 "내년에 과기부는 기술이 신산업을 창출해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자산이며 글로벌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PU 등 핵심자산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AI컴퓨팅인프라, 우수인력, 기술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민간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세제 등 투자 인센티브도 전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선도형 R&D시스템 정착과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 혁신·도전형 R&D 등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선도형R&D에 대한 투자를 오는 2027년까지 정부R&D의 35%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도 기대된다.
유 장관은 "정부 R&D규모에 부합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 부처와 민간이 원팀이 돼 연구성과의 기술이전・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센티브와 평가 체계를 개선해 연구자들이 기술사업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이런 내용을 담아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이 경영을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포용법 제정을 계기로 전 국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을 두텁게 지원한다는 게 유 장관의 생각이다.
유 장관은 "디지털 재난관리와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알뜰폰 경쟁력 강화 등 통신 편익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원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AI 융합을 촉진하는 등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통한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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