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및 직업훈련 확대"
"드론 통해 사업장 안전 관리 역량 끌어올릴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라며 "1분기부터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 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교육부, 자치단체와 협업해 '쉬었음' 청년을 찾아내고 상담-훈련-취업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와 지역 단위 일자리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기업은 유능한 청년인재를 찾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육아휴직급여 인상, 육아휴직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2 leehs@newspim.com |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며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이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사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험 업종,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겠다"며 "드론과 같은 스마트 장비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