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신년사]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AI시대, 전 직원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06:00

"국민의 신뢰와 사랑, 공단 청렴도 제고와 조직 안정성 향상"
"AI시대 많은 도전·기회 직면…역동적으로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수요자 맞춤형·글로벌 종합서비스로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 직원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1일 신년사에서 "국민에게 신뢰받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은 조직문화에서 시작된다"면서 "HRDK 고유의 조직문화, 'HRDK DNA' 정착의 해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4가지 키워드(H.R.D.K)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23 pangbin@newspim.com

먼저 이 이사장은 "첫째(H), Human engineering이다. AI 시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는 새로운 인간공학적 접근을 요구한다"면서 "인간과 기계가 협업하며, 조화로운 업무처리 방식을 찾고, 실행을 위해서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디지털 활용)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넘어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의 비판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이 더해진 Human engineering을 의미한다"며 "지난 11월 개원한 미래교육원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활성화와 모든 임직원의 맞춤형 경력개발을 통해 'HRDK 전 직원 역량강화의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둘째(R), Respectful collaboration이다.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은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더해주며, 갈등 해결의 기본이 될 것"이라며 "생각과 입장이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그 다름은 결코 장애물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과 임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소중한 자산으로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존중 문화가 정착되면 내부통제는 더욱더 효과적으로 작동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 공단의 청렴도 제고와 조직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본부와 소속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2025년은 '본부와 소속기관 간 조직문화 공유와 확산'의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셋째(D), Dynamic innovation"이라며 "AI 시대, 우리는 많은 도전과 기회를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역동적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때부터 강조하였던, 간편화(Simple), 스마트화(Smart), 지속가능(Sustainable) '3S 원칙'이 Dynamic innovation 정착으로 더욱 빛을 낼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혁신의 여정은 쉽지 않지만, 통섭적 관점에서 협진을 활발히 추진해 혁신 정착의 해이자 성과 확산의 해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1871년 루이스 캐럴이 쓴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편으로 전편에 비해 소설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여러 학문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중 하나가 '경영학'이다. 여기서 탄생한 경영학 이론이 경쟁기업에 비해 혁신과 변화의 속도가 비슷하거나 느리면 시장에서 사라진다는 '붉은 여왕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기관경평을 한 단계 상승시키려면 이전보다 두 배는 더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A등급 받은 기관을 살펴보니 혁신의 아우라가 한두 개씩 눈에 띈다. 앞서 이룬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혁신 아우라로 손에 잡히는 확실한 혁신모델이 더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넷째(K), K-HRD를 짓는 HRDK"이라며 "지난해 K-팝에 이어 K-문학이 세계적인 열풍이었다. 한국의 문화와 경영환경에 맞춘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이 수요자 맞춤형, 글로벌 종합서비스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콘텐츠로써 K-HRD가 글로벌 선두로 자리매김하도록 '직업능력 새로고침의 해'로 만들어 가자"며 "K-HRD를 짓는 글로벌 인적자원개발 파트너를 구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