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하이소닉'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하이소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4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 에이치에스홀딩스(전 아노28)가 단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하이소닉 최대주주로 올라선 에이치에스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814,058주를 추가로 취득할 계획이다. 지분율은 기존 18.89%에서 24.35%까지 늘어난다. 주당 발행가격은 2205원이다.
하이소닉 로고. [사진=하이소닉] |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배경은 책임경영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이차전지 분야 미래 성장성, 경영권 안정화 등 향후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책임 경영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하이소닉은 이번 유상증자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조달 자금 중 30억원은 제 17회차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로 상환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용직 하이소닉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의 책임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납입 완료 후 경영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이차전지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삼아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공급계약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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