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대기업집단 하도급대금 87조…분쟁조정기구 운영 8.5% 그쳐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5일 12:00

전체 대금 중 삼성 12.3조, 현대차 11.4조
현금 결제 평균 85.2%, 현금성 결제 평균 98.2%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 등 12개 사업자 지연 공시
1396개 사업자 중 120곳만 분쟁조정기구 운영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작년 상반기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하도급대금 지급금은 87조원으로, 삼성(12조3000억원)·현대자동차(11조4000억원)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 기업이 30일 이내로 대금을 지급했지만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이랜드는 법정 지급기한인 60일을 초과해 지급한 비율이 높았다.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을 제기할 수 있는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 운영 비율은 10% 미만으로, 미흡한 수준에 그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로 하도급거래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기업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의3에 따라 지급수단과 지급기간별 하도급대금 지급 금액,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조정기구에 대한 정보를 반기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해야 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반기별 공시 주요 결과 비교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5.01.03 100wins@newspim.com

이에 작년 상반기 88개 기업집단 소속 1396개 사업자가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297개)보다 99개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카카오), 에스티엠(삼성) 등 12개 사업자는 늦게 공시해 과태료(25~80만원)를 부과받았다. 공시 내용 중 단순 누락‧오기가 발견된 71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정공시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연공시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5.01.03 100wins@newspim.com

작년 상반기 하도급대금 지급금액은 총 87조원이다. 지급금액이 많은 집단은 삼성(12조3000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11조4000억원), HD현대(6조2000억원), 엘지(4조9000억원), 한화(3조9000억원)순서로 많았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하도급대금 지급 금액 상위 기업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5.01.03 100wins@newspim.com

또 작년 상반기 공시대상 원사업자의 현금결제비율은 평균 85.2%, 현금성결제비율은 평균 98.2%였다.

현금결제란 ▲현금·수표 ▲만기1일 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만기10일 이하 상생결제를, 현금성결제란 ▲현금‧수표 ▲만기60일 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및 상생결제를 뜻한다.

특히 엠디엠, 크래프톤, BGF, 오케이금융그룹 등 27개 집단의 현금결제비율이 100%였다.

현금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DN(8.5%), 하이트진로(22.6%), 엘에스(32.3%), KG(37.3%)였다. 현금성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KG(37.3%), 아이에스지주(68.7%), 반도홀딩스(75%)였다.

하도급대금 지급 기간은 15일 내 지급한 대금 비율이 평균 69.2%, 30일 내 지급한 대금의 비율이 평균 87.8%로 대부분 대금 지급이 법정 지급기간(60일)의 절반 수준인 30일 내로 이뤄졌다. 60일을 초과해 지급한 대금 비율은 0.14%에 불과했다.

60일을 초과하여 대금을 지급한 비율이 높은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12.9%), 이랜드(5.1%), 삼천리(4.2%) 순으로 나타났다.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을 제기할 수 있는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 운영 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전체 대기업집단 중 120개 사업자(8.5%)만 분쟁조정기구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었다.

집단별로 삼성(14개), 아모레퍼시픽(11개), 현대자동차(10개), 현대백화점(9개), 롯데(8개) 순서로 운영 중이다.

2024년 하반기 공시는 올해 2월 14일까지다. 공정위는 공시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이행 점검을 통해 하도급대금 결제 조건 공시 제도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도급대금 공시제도 관련 담당자 설명회, 맞춤형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