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등 주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崔대행 불참…이창용 총재 "어려운 결정 하셨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최상목 부총리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행연합회 등의 주최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금감원은 최 권한 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여의도 주택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0 yym58@newspim.com |
이어 "앞으로 계속 지원을 드릴 것을 이 자리에 들어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이날 행사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 부총리께서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서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하셨다"며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지난달 27일 한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로 권한대행을 맡고 있고, 제주항공 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한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대신 참석해 최 부총리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이날 행사 역시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해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개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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