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본부장, 추가 지진 대비 비상태세 지시
행안부, 긴급 상황관리관 현장 파견…피해 상황 확인 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상남도 거창군 남쪽 14km에서 규모 2.9(최대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 상황 확인과 관리를 위해 거창군에 긴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이날 16시 20분 기준으로 유감 신고는 총 9건이 접수되었으며(거창 4건, 함양 2건, 합천 2건, 산청 1건),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없는 상황이다. 추가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 중이다.
경남 거창 지진 발생 위치=기상청 제공2025.01.03 kboyu@newspim.com |
또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자치단체에서 긴급 점검을 위한 위험도 평가단을 신속히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35.56도, 동경 127.9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이 지역은 2018년 12월 규모 2.7 지진과 2021년 12월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남 거창군 지진발생 관련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5.01.03 kboyu@newspim.com |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거창군 지진발생 관련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계 부처와 자치단체에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주요 기반 시설을 신속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파하라"고 당부하면서 "국민들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확인해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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