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외 친인척까지 '광주다움 통합돌봄' 제공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가 장례 절차 등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갑작스러운 돌봄이 필요할 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참사가 가족 단위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지원 대상을 친인척까지 확대하고 여객기 참사에 따른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별도의 평가나 조사 없이 즉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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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희생자 유가족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4.12.29 hkl8123@newspim.com |
이번 참사와 관련 지원은 5일 기준 총 13가구(30여명)에서 제공받고 있다. 희생자 가정에 어린이·노인 등이 있는 경우로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가사 및 식사 지원을 하고 있다. 긴급상황인 점을 고려해 서비스 이용료를 무료로 한다.
신청은 유가족 전담 공무원에게 요청하거나 돌봄콜(1660-2642)을 통해 가능하며, 주변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는 유가족을 위해 1대1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유가족 곁에서 편의 제공 및 장례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지금 시민들은 온 마음을 다해 애도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위로하겠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 지원뿐만 아니라 희생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례 이후에도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주변에서도 많이 알려달라"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